경기도, 시.군과 손잡고 농산물 구매.경영자금 등 '평택시 지원'

  • 등록 2015.06.16 15: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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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도내 시.군이 메르스 사태로 소비 침체를 가져온 평택시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9개 시, 군이 평택시 돕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15일 시장·군수 영상회의에서 ‘경기도는 하나’라며 메르스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경필 도지사가 협조를 구하며 이뤄진 것이다.


수원시는 평택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와 블루베리 3,000박스(4800만 원 상당)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농산물판매지원과 공무원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양시와 부천, 안산, 안양, 화성, 오산, 동두천시, 양평군 등 8개 시.군에서는 평택시가 요청한 쓰레기봉투를 지원하기로 하고 2000매에서 4000매 등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재광 평택시장은“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지역 소상공인은 쓰레기봉투만 지원해도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면서 “시에서 지원하고 싶지만 선거법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다른 시군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경기도도 도 차원의 평택시 지원에 나섰다.


도청 구내식당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식자재 사용분 쌀 300포 1,440만 원 상당과 축산물 900kg 2,160만 원 상당을 평택농산물로 조달하기로 하고 오는 24일 계약을 맺기로 했다.


도가 운영 중인 인터넷 농특산물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는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블루베리와 체리 등 평택 농특산물 특판행사를 실시한다.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7월 중순 도청 운동장에서 평택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 도청 직원들은 평택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직원게시판을 통해 평택지역 생산 농산물인 블루베리와 체리, 삼색찹쌀, 완숙토마토 공동구매를 실시 중이다.


남경필 지사는 오는 19일 메르스와 가뭄으로 고생하는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수원 본청과 의정부 북부청 직원들에게 점심으로 삼계탕과 후식으로 체리를 제공하는 한편, 도 사업소와 직속기관에는 별도로 체리를 구매해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과 후식용 체리 역시 평택시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도 진행 중이다.


도는 지난 10일부터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신청을 받았으며 12일 기준 11건 2억 7,500만 원의 자금지급을 결정했다.

푸드투데이 김현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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