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특허받은 '회춘탕' NO.1 브랜드로 담금질

  • 등록 2015.06.16 15: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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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지역 명물인 회춘탕을 지역 대표 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담금질에 들어갔다. 


군은 16일 회춘탕을 한정식에 버금가는 군의 맛 산업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지난해 상표(증명표장) 디자인을 개발하고 특허청 등록을 추진해 지난 4월 상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춘탕은 '먹으면 회춘(回春)하는 즉 도로 젊어지는 정력음식'이라는 재밌는 이름과 함께 고려 역사유적지인 마도진 만호성지(지방기념물 제179호)와 연관된 지역 스토리를 담고 있다.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느릅나무 등 12가지 한약재에 소금을 한톨도 넣지 않고 1시간 이상 푹 고아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에 고급 해산물인 문어, 전복, 닭을 넣고 끓여 영양은 물론 식감이 아주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상표를 바탕으로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식당 육성에 나선다. 상표는 지난해 군에서 제정한 '강진회춘탕 증명표장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앞으로 강진군수가 인증하는 회춘탕 전문식당에서 상징 마크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19일까지 강진회춘탕 인증식당 지정 신청서를 받고, 향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반이 각 업소를 방문해 군에서 제시한 품질기준에 적합한지를 평가한 후 이달 말까지 인증식당을 지정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지난 2년 동안 희망 음식점 9개소에 군에서 개발한 전문 레시피를 전수하고 상품 규격화와 서비스 요령을 컨설팅해 전문식당으로 육성해왔다.


특히 회춘탕의 경우 효능과 성분 분석 용역을 실시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유량이 1g당 800mg으로 녹차보다 10배 많고 항당뇨 성분과 치매 예방 물질을 함유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강진원 군수는 "회춘탕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 강진에 와야만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는 Only 1, Best 1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강진군이 보증하는 인증식당을 육성해 회춘탕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현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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