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삼 수출전략단지 조성 '해삼 메카'

  • 등록 2015.06.16 10: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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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안면읍 승언리 인근 해역에 해삼 수출전략단지를 조성해 해삼의 전략적 육성에 나선다. 

 
군은 16일 해삼 양식면허어장을 포함한 총 80ha의 수출전략단지(해삼 섬) 조성 공사에 들어가 올해 2월 완공, 지난달 말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삼 수출전략단지는 최근 고부가가치 해산물로 중국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태안반도 해삼의 상품성을 높이고, 가공공장과 전문 인력 등 보다 전문적인 해삼 양식 시스템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해삼을 태안의 대표 수산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자율관리위원회 구성  해삼 기초자원량 확보  해삼 생식주기인 6월에 모(母) 해삼 방류 순찰 및 감시시스템 도입 등 전문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춘 해삼 양식단지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 2억원 상당의 건해삼 해삼가공 설비를 지원, 중국 최대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Alibaba)’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범 판매 모니터링을 통해 올해부터 건해삼 집중 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은 해삼 산란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이번 해삼 수출전략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어업인들의 생산력 증대와 더불어 군 수출 분야의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건해삼의 예상 수출단가는 kg당 120만원으로 생해삼의 수출단가인 20만원으로 kg당 1만3000원에 비해 100배 가까이 높다. 수출전략단지 내에서 매년 100톤 이상의 해삼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 해삼은 수심과 수온 등 최적의 환경에서 자라나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는 적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며, 해삼을 말린 건해삼은 중국에 수출돼 최고급 해산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태안의 해삼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해삼의 메카’ 해삼 수출전략단지의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현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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