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산, 강, 바다를 주제로 3색 3맛을 낸‘알프스 삼포 밥상'을 개발했다.
군은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지역 특성을 살린 대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외식업체 용역을 의뢰, 15가지 메뉴의 한정식 풀코스인‘알프스 삼포 밥상’ 개발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알프스 삼포 밥상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를 활용한 특색 있는 대표 밥상을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윤상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리산과 섬진강, 노량 앞바다에서 생산된 친환경 재료로 만든 한정식 풀코스 요리이며, 밥상은 재첩들깨죽의 에피타이저를 시작으로 녹차 미나리 삼겹 수육, 지리산 산채전병, 재첩참게 탕수, 참게 떡갈비, 하동 삼포전, 전복 간장 구이, 배다구 구이, 참게 해신탕, 지리산 비빔밥 등 총 15종으로 구성됐다.
삼포 밥상 풀코스 요리에 들어있는 메뉴를 활용해 ‘지리산 비빔밥 정식’, ‘섬진강 포구 밥상’, ‘해신탕 정식' 등 단품 메뉴로도 판매 가능토록 해 기존 음식점에서도 쉽게 접목할 수 있게 했다.
군은 내달 말까지 군청 홈페이지와 외식업중앙회 하동군지부를 통해 ‘알프스 하동 밥상’을 홍보하고 레시피 전수를 희망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 업소에 대해서는 오는 8월 현장 전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전수교육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소비자 호응도와 판매 업소의 반응을 듣고 발전적인 방향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알프스 삼포 밥상은 지리산.섬진강.남해바다를 품은 지역적 특성을 표현하고, 메뉴 또한 산.강.바다로 구성됐다”며 “야심차게 개발한 삼포 밥상이 하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대표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