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 허브를 섭취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본 국립건강영양연구소는 "향초, 향료로 요리에 사용되거나 식품으로 섭취하는 허브라도 대량으로 농축된 형태로 먹게되면 산모 및 태아에게 생각하지 못한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허브 제품이 의약품과 비료개 자연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의약품 성분으로서 규제되어 있는 재료나 성분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허브 중에는 독성성분 및 자궁자극작용과 같은 임신 중에는 적절하지 않은 약리작용도 가진 성분을 포함한 것도 있다.
연구소는 허브 제품을 광고할 때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아 임신 중이라도 안심’, ‘철 및 칼슘의 풍부한 함유’ 등으로 임신 중 허브 제품의 이용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지만 임신 및 수유중인 자가 식품으로 유통되는 허브 제품 이용할 경우 인터넷 정보 등만 믿고 자기판단으로 섭취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연구소는 또, 임신 중 식이보충제 이용상황을 조사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비타민 및 미네랄 섭취를 목적으로 한 이용이 많고, 허브를 이용하고 있는 임산부는 현재 많은 편은 아니라고 전했다.
북미에서는 25.6%, 서유럽 27.7%, 동유럽 51.8%, 호주 43.8%의 임산부가 어떠한 형태로든 허브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고, 허브 제품에 관한 정의 및 규제는 국가에 따라 다양하지만 미국과 영국은 임신 중의 허브제품 이용에 대해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필요하지 않는 한 이용하지 않울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하며 임산부 및 산모에게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