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사상 최악의 조류 독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8일(현지시간) REUTERS는 미시건주에서도 거위에서 치명적인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타나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21번째 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시건주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주 스털링 하이츠에서 채집한 거위 3마리에서 고병원성 H5N2 조류인플루엔자 균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는 가금류로 질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현재까지 폐사되거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된 닭과 칠면조가 4,600만 마리를 넘어섰다며 사상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라고 평했다.
특히 미국 최대 달걀 생산지로 알려진 아이오와주와 칠면조 생산 지역인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해 달걀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정부는 10여년 만에 달걀을 긴급 수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