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사, 3천년 전설꽃 우담바라, 발길잡아

  • 등록 2015.05.24 01: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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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고찰 '동도사', 사찰음식의 맛


"10살때 동도사에 입적해 산수가 수려하고 풍수지리적 배산임수와 힐링 전통사찰음식은 마음에 양식을 주고,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이 되면 해마다 연등을 다는데 무명과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빛을 상징한다. "


통일신라 천년고찰의 기품을 간직한 전통사찰 제95호 용인 갈마산 동도사(주지 도원 혜성)는 특별한 것이 있다. 3천년만에 한번 꽃이 피는 신령스러운 꽃 우담바라. 매우 희귀성을 가져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푸드투데이는 줌마렐라 가수 박승희와 불기 2559년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복지, 문화, 예술, 산사람과 죽은이가 공존하는 도량, 동도사 주지 도원 혜성 스님을 만났다.



도원스님은 "스님방에서 부처님 사리를 모시고 같이 기도하던 목불 어깨에 5송이의 우담바라가 피었다"며 "우담바라는 3천년에 한번씩 피는 불교의 상징적인 것으로 불자님들이 직결하고자 많이 오시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도사의 사찰음식에 대해 도원스님은 " 손수 다 자그만하게 텃밭에서 일궈 비료나 친환경 자연식 무공해로 자급자족한다"며 "특히 향채는 고단백 식품이라 절에 스님들이 많이 드시고 죽염된장은 천연조미료 이상으로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고 말했다.


또한 " 스님은 된장, 고추장, 간장을 직접 담근다"며 " 장에 덮어 놓은 연잎은 방부제 역할로 장을 더 맛있게 익혀준다" 고 덧붙였다.


동도사는 연잎밥, 매실짱아지, 죽염된장국, 취나물, 뽕잎짱아지, 깻잎짱아지로 불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사찰음식은 삼국시대 불교가 전래되면서부터 알려졌으며,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오로지 수행한 방법으로 파,마늘처럼 향이 지나친 재료를 쓰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육식을 자제하고 채식을 권장하는 사찰음식은 현대인에게 '웰빙건강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사찰음식을 맛 본 줌마렐라 가수 박승희는 "깔끔하면서도 소박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며 " 눈으로는 좋은 경치를 보고 입으로는 무공해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고 , 동도사의 빼어난 경관과 어비낙조는 눈, 귀,입이 정화되는 느낌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도사 산 비탈면을 이용해 전통한식 성곽석쌍기로 단을 나누어 대지를 조성하여 금당(金堂)을 비롯하여 삼성각과 대웅전 명부전 심검당 요사채가 있고, 1200년전 만든 경기도 유형문화재 194호로 지정된 3층석탑과 용인시 향토유적 65호로 지정된 석가여래좌불상이 있다.


새로 조성된 명부전는 동도사의 새로운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시대 사찰건축 양식에 따라 명부전을 조성하면서 아름다우면서도 장엄한 새로운 형태의 봉안시설로 교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불사가 한창인 요사채가 완공되면 도량정비를 통해 확보한 지하공간을 24시간 개방, 불자는 물론 누구나 찾아와 참배하고 기도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갈마산과 어비리 저수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템플스테이, 소장 중인 불화, 불상, 경전 등 각종 성보를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을 개설하는 한편, 동도사 주변 소나무 숲을 활용한 수림장 건립도 계획 중이다.


이밖에도 동도사는 명부전 위편에 납골 6기를 동시에 모실 수 있는 봉안탑을 설치, 가족봉안시설 영구임대 방식으로 분양하고 있다.


<영상, 사진/노태영 기자>


도원스님 약력


1968년 10세 동도사 동진 축가
1970년 석설화 스님 은사로 득도
1983년 동도사 주지스님 취임
1996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수료
1993년 용인경찰서 경승

현 천안교도소 교정협의회장
   용인시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역임
   사단법인 소리사위예술단 이시장


푸드투데이 김병주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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