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솎아낸 수박 장아찌 개발 신장, 성인병 예방

  • 등록 2015.04.07 0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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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간편식, 식감 뛰어나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솎아낸 뒤 버려지는 어린 수박을 이용하여 간편한 절임 장아찌를 제조한 결과, 식감이 우수하고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7일 밝혔다.

보통 수박은 1포기에서 1개의 수박을 생산하는데, 나머지 어린수박들은 솎아내어 하우스 주변이나 배수로 등에 버려져 미관을 해치거나환경오염 등의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버려지는 어린 수박에는 신장 기능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시트룰린 성분이 일반 큰 수박에 비해 1.5~2배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식 소재 및 가공식품 등 이용가치가 높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에서는 어린 미숙과에 대한 시트룰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중량별로는 300g이하에서, 과육이 포함된 것보다는 과피 부분에서, 태양건조나 열풍건조보다는 가정용 식품건조기로 건조한 것에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솎아낸 어린 미숙과로 건강도 챙기고 입맛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가정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식품 중 하나인 절임용 장아찌 제조 방법을 개발했다.

제조방법은 300g 크기의 미숙과를 준비하여 속을 파낸 뒤 2~3cm 크기로 썬다. 식감을 살리기 위해 90℃ 정도의 뜨거운 물에 담근 후 식힌 후에 가정용 식품건조기로 반 건조 시킨다. 그 다음 간장, 설탕, 식초와 다시마 등을 우려낸 물을 각 가정의 입맛에 맞게 혼합하면 아삭아삭하고 맛있는 수박 미숙과 장아찌가 완성된다.

제조방법 중 총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성, 관능평가를 통한 기호도에서 가장 우수한 조합은 미숙과 300g 기준에 조선간장 140g, 진간장 60g, 물 200g, 설탕 140g, 식초 100g을 처리할 때로 나타났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정택구 팀장은 “앞으로 소비자들의 수박 소비 다양화를 위해 수박으로 제조하는 기능성 식품개발 등에 의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농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병주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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