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어묵 원산지 확인 어려워...미도식품 어묵서 대장균 검출"

  • 등록 2014.12.12 11: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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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22개 어묵 안정성.표시실태 조사...방사능 물질은 없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묵 제품 대부분이 안전하지만 주원료와 원산지 등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에선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22개 어묵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제품에서 방사성 오염 등이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대표적인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장염비브리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미도식품 고급 사각어묵 1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양성으로 검출돼 제조·유통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표시를 보면 주 원료를 '연육'이나 '어육살'로만 표기한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원재료로 쓰인 어종을 표시한 제품은 '세정식품 이바디', '한성 행복을 담은 청 사각어묵' 2개 였다.


6개 제품은 연육, 어육살 등이 얼마나 들었는지 원재료 함량 표시가 없었다.


수입국을 표시한 제품은 '한성 행복을 담은 청 사각어묵(베트남)' 1개에 그쳤고 나머지 제품은 모두 원산지를 '수입산'이라고만 표시했다.


소비자원은 “현재 주 원재료 함량, 수입국, 원료어종 등의 표시는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다”면서 “소비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관리감독 강화와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조아라 기자 ara090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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