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펩시·닥터페퍼 음료 열량 줄이기 선언

  • 등록 2014.09.26 09: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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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음료 통한 미국인 칼로리양 20%까지 줄일 것"


코카콜라와 펩시, 닥터페퍼 등 3대 음료업체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개최한 '제10회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linton Global Initiative)'에 참석해 향후 2025년까지 음료 섭취를 통한 미국인의 칼로리양을 20%까지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업체들의 이 같은 서약은 국가의 비만 위기와 그로 인한 당뇨 및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데 그들의 제품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업체가 인지한 것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저소득 층 어린이들의 하루 열량 중 절반 이상을 가당 음료가 차지한다"고 전했다. 일반 소비자에게 가당 탄산음료는 하루 열량 중 약 6%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저칼로리, 무칼로리 음료뿐 아니라 작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음료에까지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업체의 프로모션 기술을 소비자 교육에 사용하고, 소비자가 섭취하는 음료의 칼로리를 줄이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판매기 1/3과 냉장고 80%에 더불어 거의 모든 이러한 기기들을 업체가 관할하고 있는  이들 업체들은 자사 소유의 자동판매기와 편의점 내 냉장고, 영화관이나 식당에서 볼 수 있는 탄산음료 분배기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미국 음료협회(ABA)의 수잔 닐리(Susan Neely)회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방편을 활용할 것이며, 향후 10년 뒤 변화할 미국의 음료 시장에 중점을 둘 것이라 전했다.


그녀는 이번 계획이 아칸소주의 리틀록, 로스 앤젤레스에서 먼저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당음료와 관련한 건강과 식습관 사이의 상관성에 대한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증가해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당음료의 판매량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비버리지 다이제스트(Beverage Digest)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서 2013년사이에 탄산음료 판매량이 감소하고 물과 저칼리로 음료의 소비가 증가하여 가당음료를 통한 열량 섭취수준이 12% 감소했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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