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매운맛에 치즈 더해 고객 입맛 잡다

  • 등록 2014.09.18 10: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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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화된 서양음식에 치즈 친숙도 상승 한몫

늘 새로운 음식과 맛을 추구하는 외식업계에 '치즈' 열풍이 거세다. 최근 외식업계에서 고객들의 지지를 열렬히 받는 메뉴의 공통점은 '치즈'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주로 서양 음식의 주재료이거나 자녀의 간식, 샐러드나 베이커리 제품에만 국한되던 치즈가 어느 순간 한국인의 식탁에도 친숙해지더니 급기야 '맛집'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치즈는 특히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데, 외식업계에서는 마니아층만이 즐길 수 있었던 매운맛 메뉴에 치즈를 넣어 맛은 물론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효과까지 누림으로써 남녀노소 먹기 편한 '인기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치즈와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매운 음식은 족발, 닭갈비, 등갈비, 주꾸미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매운맛 메뉴와 치즈의 쫄깃한 만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화덕족발에 치즈를 얹으니 쫄깃함이 2배! 놀부 화덕족발, '치즈매운화덕족발' 


화덕의 400℃ 원적외선 복사열로 족발을 구워 화제가 된 '놀부 화덕족발'은 최근 메뉴 업그레이드를 했다. 특히 매운화덕족발에 고소한 치즈를 곁들인 신메뉴가 출시 한 달 만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즈매운화덕족발'은 마치 퐁듀처럼, 뼈가 없는 한입 크기의 매운족발을 부드러운 치즈에 돌돌 말아 먹는 신메뉴로 매운족발의 알싸한 맛을 부드러운 치즈가 중화시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고객들도 도전할 만하다. 


또한 화덕에서 구워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화덕핫윙&치즈옥수수'는 바비큐&갈릭 소스, 담백한 치즈 가루가 곁들여져 주류 안주로도 좋다.


놀부 창업전략연구소 김형민 소장은 "새롭게 선보인 신메뉴는 출시 초반부터 호응을 얻으며, 특히 평소 치즈에 친숙한 여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며 "평범한 족발을 화덕에서 굽고 치즈까지 곁들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맛과 식감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매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팬 가득 담긴 치즈에 닭갈비를 퐁당! 유가네 닭갈비 '치즈퐁닭'


닭요리 전문점 '유가네닭갈비'도 치즈를 더한 신메뉴 2종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치즈퐁닭'은 신선한 자연치즈에 닭갈비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신메뉴로 유가네는 퐁닭메뉴를 위해 기존 닭갈비 메뉴를 담았던 팬 모양도 새롭게 바꿔 팬 테두리에 고소한 치즈가 듬뿍 담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통오징어 퐁닭'은 기존 닭갈비 메뉴를 리뉴얼하여 크고 통통한 통오징어를 섞어 더 맛있는 식감을 자랑하며, 이 역시 팬 테두리에 풍성하게 담겨 있는 치즈를 듬뿍 찍어 먹을 수 있다.


◆ 매운등갈비와 모짜렐라 치즈의 환상궁합! 이프유원트 ‘제임스치즈등갈비’


매운치즈등갈비 하나로 홍대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가맹점이 확대되고 있는 ‘제임스치즈등갈비’는 등갈비에 매운 소스, 고소하고 깊은 맛의 모짜렐라 치즈를 결합해 궁극의 맛을 자랑한다. 


청양고추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한 매운맛과 끓어오르는 치즈를 콕 찍어 등갈비에 돌돌 돌려 말아먹는 방식으로, 매운맛 소스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매운맛을 즐기는 고객은 물론, 순한 맛을 원하는 고객들까지 즐길 수 있다.


◆ 매운주꾸미와 치즈의 화끈한 만남! 쭈꾸미달인 '치즈퐁듀쭈꾸미'


'쭈꾸미달인'도 불판에 매콤한 양념을 한 주꾸미와 삼겹살을 익혀서 따뜻하게 녹인 치즈에 찍어 먹는 '치즈퐁듀쭈꾸미'로 소비자 입맛을 돋우고 있다. 


'쭈꾸미' 메뉴의 매운맛 강도는 3단계(덜매운맛/ 매운맛/ 아주매운맛)로 선택 가능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고객도 '쭈꾸미'를 즐길 수 있으며, 크림생맥주와 함께 먹으면 매운맛을 더 완화 시킬 수 있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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