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시장 김생기)와 한국방사선진흥협회(이사장 이명철, 이하 협회)는 5일 방사선 의료 정도관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생기시장과 이명철이사장은 당일 시장실에서 ‘방사선 의료 정도관리센터 (이하 센터)설립’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센터 설립을 위해 기관 간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약 1만㎡의 부지 매입에 따른 시비를 확보해 지원하고, 센터 설립에 필요한 국비확보와 행정절차 이행에 적극 협력한다.
또 협회는 센터 설립 계획에 따라 연차별 사업비(국비) 확보와 함께 시로부터 부지 매입을 위한 시비가 지원되면 부지매입 및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본격적인 설립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신정동 일원 첨단과학산업단지 내에 설립될 센터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차사업으로 추진된다.
국비 40억원과 시비 18억원 모두 58억원이 투입돼 1만㎡의 부지에 건물 66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가 설립되면 방사선의료기기 안전성 향상과 함께 의료료방사선기술 개발과 방사선 진단 및 치료 효율성 개선, 의료한류(Medical Korea) 가속화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군은 "수조원 대에 이르는 세계 방사선 의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짐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특히 방사선 의료기기 정도관리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정읍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방사선기기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시와 협회는 센터 설립을 마치면 2단계로 2015년 '방사선 성능평가 및 인증센터' 사업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아 센터 설립 부지 내에 이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방사선 성능평가 및 인증센터 사업 추가 설립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와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 이행을 맡고, 협회는 2015년부터 방사선 성능평가 및 인증센터 사업이 승인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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