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음식물 쓰레기 비용과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2014 대구 치맥페스티벌' 기간 중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대구시의 하루 버려지는 음식물은 591톤으로 이를 처리하기 위해 연간 136억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이번 캠페인은 대구시가 주관하고 환경부에서 2014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민간단체로 선정한 '대구시 남구 자연보호 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입시다"라고 쓰여진 어깨띠, 피켓을 들고 행사장 주변을 돌며 홍보 전단지를 배포한다.
대구시는 캠페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과 관련된 퀴즈 진행이나 간단한 게임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물품을 제공하는 행사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2014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한 호식이, 종국이 치킨, OB맥주 등 80개 참여회사에 대해서는 필요한 만큼의 음식만 준비하도록 하고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먹을 만큼의 음식만 주문하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대구시 강진삼 자원순환과장은 "치맥페스티벌은 즐기고 음식물 쓰레기는 줄여 친환경적인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