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농업용수 공급은 국가의 책무

  • 등록 2014.07.11 1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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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 사상 최악 가뭄
제주 농업용수광역화사업 추진 정부에 요구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제주시 을)이 제주 지역 농업용수 문제 해결을 위해 2200억원 규모로 농업용수광역화사업을 추진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진행된 농해수위 소관 한국농어촌공사 등 업무보고에서 제주 농업생산기반시설의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제주 농업용수통합광역화 사업은 여러 지역의 관정과 저수조 등 용수공급시설을 통합해 물이 부족한 지역에도 용수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여름 제주가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체계 구축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제주시 구좌읍을 대상으로 150억원을 2년 간 투입하는 계획 아래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체 급수로 길이의 6.7%에 불과해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서는 제주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김 의원은 제주지역의 농업용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시급히 시행해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농업용수광역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농업용수는 사회의 공공재임을 감안할 때, 농업용수 공급은 미룰 수 없는 국가의 책무"라고 주장하며 "농업용수광역화 사업을 국책사업 수준으로 추진해 제주 지역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키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김 의원은 "제주도 물 부족 문제를 조속히 해결, 기후변화와 FTA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농어촌공사 서면질의를 통해 제주시 조천.동복지구를 배수개선사업 조기 착수지구로 선정하고,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이 시행 중인 성읍.옹포.함덕.서림 지구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예산을 대폭 증액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상습침수 농경지에 저류지 및 배수로 등을 설치하는 배수개선사업의 경우 제주 지역의 추진율은 목표 대비 약 30%에 불과하며,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의 경우도 시행 중인 4개지구 모두 사업이 완료되지 않았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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