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싱가폴의 7개 식품기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푸드폴리스)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한국의 국가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동북아 식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싱가포르 대표 식품기업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싱가폴 식품기업에는 '씨에이치씨 푸드', '타이 후아 푸드', '췌춘 그룹', '통 식 푸드', '퐁 잇 카야', '치셍 오일 팩토리', '학 리안 후앗 푸드 스터프' 등이 있다.
웡 텅 산(Wong Teng San) 씨에이치씨 푸드 회장은 "동북아 식품시장의 수출거점기지로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미니클러스터 운영으로 더 많은 싱가폴 식품기업들과 함께 교류,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11일에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캐나다 SMK그룹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능성식품 공장 및 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캐나다 SMK그룹은 비타민 나무, 산양유 요구르트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캐나다에 대량으로 서식하는 줄풀(wild rice)을 연구해 기능성 음료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 윤동진 식품산업정책관은 "싱가폴과 캐나다의 기업들은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을 활용해 식품 가공시설이나 기능성 연구소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며 "이번 투자 양해각서 체결이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 유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