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철 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 등록 2014.07.03 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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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여름철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산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등에 상주하고 있는 서울시 식품수거회수반을 통해 안전성에 위해요소가 많은 수산물을 중심으로 하절기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집중점검은 ▲ 패류독소 안전성 검사 ▲ 수산물 비브리오균 안전성 검사 ▲ 도매시장 수족관 물 검사 ▲ 여름철 보양식 어패류 검사 ▴횟감용 활어 안전성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먼저, 시는 시기적으로 발생이 빠른 패류독소 등에 대해서는 4월부터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여름철 식중독 등의 위험 증가가 높은 5~8월에 다양한 품목의 수거․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5월말까지 고등어, 가자미, 꼬막, 바지락, 가리비 등 어패류 266건에 대한 패류독소 및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지난 2012년부터 2013년도 까지 홍합, 개조개에서 기준치 이상이 검출돼 본 품목을 중심으로 중점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진주담치, 굴, 바지락 등의 패류가 독성이 있는 먹이를 일정기간 계속 먹어 체내에 독이 쌓이게 되며, 그 독이 축적되어 있는 패류를 사람이 먹을 경우 입술, 혀, 말초신경의 마비와 심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시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해수온도 18~20℃ 이상일 때 주로 검출됨에 따라 10월 말까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한 안전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최근 5년간 8월에서 9월까지 집중 발생(69.3%)되고 있어 이 시기에 장어, 오징어, 문어, 낙지, 소라고등, 꽃게, 생굴 등 어패류에 대한 안전성 기획점검 실시와 가락․노량진․강서․마포 등에 있는 수산물 도매시장내 수족관 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세균수, 대장균군 등 검사)를 실시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과 같은 도구는 소독후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60℃ 이상 가열처리) 


또한 여름철에 인기가 높은 보양식 어패류와 횟감용 활어회를 대상으로 중금속, 잔류항생물질, 말라카이트그린 등의 사용여부에 대한 기획점검을 실시하고 부적합 수산물은 압류․폐기 처분한다. 
  
       
서울시는 해수온도 상승으로 발생하는 식중독은 장염비브리오균으로 인한 세균성 식중독이 대부분임에 따라 어패류 등의 섭취 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가열해 먹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현재 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기후가 이어지고 장마철이 다가 오고 있어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더욱 요구 된다면서, 어패류는 가급적 날로 먹지 말고 가열(85°C 이상)하여 섭취 하는 등 예방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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