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재선 성공 7문 7답

  • 등록 2014.07.03 09:25:49
크게보기

'일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 만들겠다
서울-속초간 고속도로 등 SOC 문제 차질없이 집중 풀어가겠다


강원도는 설악산, 금강산, 동해안 등 관광수요가 많은 도로,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도 앞두고 있어 강원지역경제 발전에 도민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도는 뿐만 아니라 감자, 옥수수, 횡성한우, 황태, 고랭지 배추, 각종 해산물 등 특산물도 많아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 보물창고로도 불리고 있어 이 많은 자연자산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더 알릴 수 있을지도 민선 6기 강원도정에 궁금한 부분이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지난 1일 부터 본격적으로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까지 강원도정을 책임지게 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앞으로의 도정방향과 강원도지사의 재선 성공 비결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의 일문일답>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로 당선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먼저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강원도민들께 사랑과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아울러 더 열심히 뛰라는 질책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오직 강원’이라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


강원도지사 재선 성공의 비결이 있는가?
    

아무래도 인지도는 조금 앞서 진행되긴 했지만, 개인기라기보다는 지난 3년간 도정 하는 모습을 바라본 게 아닌가 싶다. 조직력 면에서는 새누리당에 많이 못 미쳤지만, 저의 진정성이 조금씩 전달되었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기존의 권위적 행정보다는 도민을 먼저 섬기는 도정을 펼쳐갈 생각이다.  


이번 선거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그 전 선거 때와 비교해 어느 선거가 더 힘들었나?


쉬운 선거는 없다는 말이 있다. 이번 선거도 여러 가지 어려웠다. 그 결과는 개표방송에서까지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양상이었다. 그래도 이번 선거를 통해 강원도내의 영동, 영서 지역의 오래된 갈등이나 밀어주기가 많이 완화되었고 원전의 찬성, 반대로 정책선거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경선 상대였던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경선 중 생긴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최흥집 후보님도 오랜 공직자 경력에다가 강원래드 CEO를 지내신 훌륭한 분이시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도 비교적 점잖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수준 높은 선거를 치뤘다고 생각한다. 누가 당선되든 결국 강원도의 발전을 이끌자는 것이니, 앞으로 최후보님께서도 많은 힘을 보태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거 중 내세웠던 공약 중 대표적인 사업 몇 가지 소개 부탁드린다.


내년도 도 예산 목표가 5조 7000억이다. 임기 3년만에 2조가 늘은 규모이다. 물론 여기에는 2018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예산들이 있지만, 도청 공무원들 모두가 열심히 뛴 결과라고 본다. 도정 목표는 여전히 ‘행복 2배, 경제 2배’이다. 대표공약으로는 어르신 건강카드 지급, 대학생 등록금, 취업지원금 지원 등을 내세웠는데 이 모두가 사회적, 경제적 재투자의 성격을 갖고 있다. 일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민선 6기 강원도정의 새로운 방향은 무엇인가?

 
민선 6기도 크게는 행복2배, 경제2배라는 기존의 도정방향을 발전적으로 이어가는 시기가 될 것이다. 또한 2018동계올림픽과 관련한 기초적이고도 기본적인 방침들이 잘 정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알펜시아 문제도 동시에 풀어보려고 하는데 잘 될지 걱정이다. 너무 초라하지 않게 동계올림픽도 잘 치루고, 게임이후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보다 넓고 깊은 차원에서의 고민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속초간 고속도로 등 SOC 문제도 오래전부터 이어진 현안인만큼 차질이 없도록 집중해서 풀어갈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먼저 다시한번 믿어 주시고, 도정을 맡겨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또한 상대후보를 선택하신 도민들의 뜻도 존중하면서 늘 대화와 타협으로 강원도를 발전시키는 데 올인 하겠다. 향후 몇 년간은 600년 강원도 역사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피와 땀을 아끼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다. 우리 강원도민들께서도 이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지혜와 열정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감사하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기자 etvocal@hanmail.net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