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기름·초콜릿·비누 등 효자네!

  • 등록 2014.06.30 18: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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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동부지역에 해바라기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사진촬영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허태현)에 따르면 성산읍 고성리 지역을 중심으로 약 20여 농가에 30㏊의 해바라기를 재배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는 3월 중순에 해바라기를 파종하면 7월에 수확하고 7월말에 다시 파종하면 11월에 수확이 가능해 1년에 2번 재배가 가능하다. 


또 7월에 씨만 수확할 경우 줄기는 트랙터 로터리를 이용해 잘게 부숴 토양에 환원하게 되면 전량 유기물로 사용할 수 있어 고품질 월동 무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해바라기 씨에는 45∼65%의 기름을 함유하고 있으며 기름은 단백질, 지방은 물론 양질의 리놀레산이 많은 대신에 콜레스테롤 걱정이 없는 식용유다. 


씨 생산량은 3.3㎡ 당 600∼800g정도가 생산되며, 도내 해바라기 전문 가공업체에서 ㎏당 6,000∼8,000원에 생산 전량 수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업체는 해바라기 씨앗을 이용해 깐 씨앗, 기름, 초콜릿, 비누 등으로 가공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과 기자재가 마련되었으나 현재 재료 공급이 시급한 실정으로 농가와 상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바라기는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 꽃은 경관과 밀원으로, 씨앗은 소득원으로, 줄기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녹비로 활용 가능해 1석 4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해바라기는 만개한 상태로 성산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따뜻한 기후와 청정 환경, 바닷바람이 빗어낸 해바라기를 제주 동부지역의 틈새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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