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성기능 개선제 과대광고·판매 일당 6명 검거

  • 등록 2014.06.13 15: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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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등을 첨가한 가짜 건강기능식품을 '순수생약 성분'으로 성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속여 판매한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총경 이재술)는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등을 첨가한 가짜 건강식품을 제조해 1700여 명에게 1억7000여만원 상당을 판매한 김 모(42)씨 등 일당 6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 등은 중년 남성들이 성기능 개선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악용, 가짜 건강기능식품 ‘○○○파워, ○○환’을 만들어 일간지 또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 100% 생약성분으로 성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한 후 택배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1통에 8만8000원 또는 14만8000원의 가격으로 피해자 1701명에게 총 1억70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이 만든 가짜 건강식품은 발기부전 치료제에 첨가하는 비아그라 등 전문 의약품을 첨가했으며, 특히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호모실데나필’ 등의 약품을 첨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동안경찰은 "최근 중년 남성들의 성기능 개선과 관련해 전문의약품이나 인체에 위해한 성분을 첨가한 가짜 건강식품판매사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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