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의 메카’ 논산 강경에서 유통되고 있는 새우젓을 구입할 때에는 적어도 인공감미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인)은 최근 논산시 강경읍 일원 69개 업소에서 제조·판매되고 있는 새우젓 91건을 수거해 인공감미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단맛에 익숙해진 현대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젓갈류와 액젓류도 인공감미료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논산시의 협력을 받아 실시했다.
인공감미료는 식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적 합성품으로, 기준치를 초과해 섭취할 경우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사 항목은 삭카린나트륨과 아세설팜칼륨 등으로, 수거해 검사한 새우젓 91건 모두 식품첨가물 관리기준(삭카린나트륨 1.0 g/kg이하, 아세설팜칼륨 0.35 g/kg 이하)을 초과하지 않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의 품질 관리와 젓갈류의 인공감미료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 해소를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성수기와 축제를 고려해 새우젓과 조개젓, 멸치액젓 등 젓갈류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좋은 품질을 유지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