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의 고장, 전남 광양시(시장 이성웅)가 국내 매실산업을 선도하는 주산지답게 다양한 제품 개발과 기능성 용역을 추진해 매실을 국민식품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낙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능성식품 공모사업을 통해 매실이 항당뇨, 항비만, 간 기능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한국식품연구원에서 밝혀 국제 학술지(Food Chemistry, 2013)에 등재됐다.
시에 따르면, 광양매실은 백운산 4대 계곡과 섬진강의 맑은 물,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 사계절 신선한 공기 등 천혜의 자연조건과 매실재배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되어 구연산과 칼슘의 함량이 높고, 진한 향과 선명한 색깔을 자랑해 전국 최고 품질의 매실로 인정받아 왔다.
동의보감에 매실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시며 독이 없고, 담을 삭히며 구토와 갈증·이질 등을 멎게 하며. 열을 내리고 술독을 풀어 주며,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매실은 산성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개선하고, 장 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정장작용, 피로해소, 당뇨와 성인병 예방, 간 기능 개선, 만성변비 해소,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미용에 좋고, 칼슘 흡수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실은 우리 인체에 유익한 영양소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으며 사과에 비하여 칼슘(Ca)은 4배, 철(Fe)은 12배가 함유되어 있고, 최근 우리 몸에 부족해 우려되고 있는 마크네슘(Mg)이나 아연(Zn) 등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시는 지난해 2014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능성평가 지원사업에(사)빛그린매실사업단으로 공모 신청하여 선정됨으로써 2년간(2014∼2015년)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광양매실을 이용한 항당뇨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하기로 지난 4월 21일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연구센터와 협약 체결,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본 사업단에서는 이번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매실의 항당뇨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증 절차를 거쳐 매실의 기능성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체적용시험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 구례군과 광역클러스터를 구성한 빛그린매실 사업단(대표 서인호)으로 2014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금년부터 향후 5년간 60억 원을 지원받아 브랜드 개발, 매실관련 연구용역, 홍보 및 공동마케팅, 매실가공·유통센터 건립 등에 투자함으로써 매실의 과잉생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와 시의회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광양매실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재배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어 향후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광양매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행정과 의회가 협력하여 행·재정적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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