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경북도 영양군에서 '제10회 영양산나물축제'가 '맛있는 산내음, 햄복한 봄내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경북도 영양군청 및 일원산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영양군주최와 영양군 축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일월산에서 관광객들이 직접 산나물을 채취 체험 할 수 있고, 산나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 시식과 함께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영양의 고유의 문화 ․ 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조지훈 시인, 이문열 작가를 배출한 문인의 고장답게 영양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고루 갖추진 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문학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문향의 고장 영양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16일 진도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여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로 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많은 고심 끝에 산나물농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개최하게 됐다.
이에 축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예인 초청공연은 취소, 산나물 판매와 채취체험을 위주로 진행해 영양군 전통 문화공연을 위주로 공연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체험행사로는 • 일월산 1219인분 산채비빔밥 만들기/시식 • 가훈 써주기, 떡메치기 • 도예공방 도자기 만들기 체험 • 한국화 부채 만들기 • 풀잎 손수건 만들기 • 천연염색 및 전통놀이 체험 • 산나물 퀴즈(산채 골든벨) • 영양 산나물 삼행시 백일장 • 산나물 주부 팔씨름 대회 • 길거리 씨름대회 • 전통 연, 솟대 만들기 • 전통혼례 • 추억의 고무신 차기(전통놀이) 등이 있다.
이외에도 산채요리 및 장아찌, 정통차, 야콘, 영양한우 등 시식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축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개막식은 오후 6시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우리음식연구회에서는 군청앞마당에서‘제10회 영양산나물축제’와 연계해 축제기간동안 군청앞마당에서 '우리음식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관운영은‘영양산나물을 품은 사찰음식’이란 주제로 제철을 맞은 영양산나물과 지역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50여가지의 음식을 전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