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바지락 13일간 어업인 소득 5000만원 넘어

  • 등록 2014.05.13 09: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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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 하구의 명물인 바지락이 어업인들의 큰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울산시는 바지락 채취가 처음으로 이뤄진 지난 4월 14일 이후 지난 8일까지(채취일수 13일) 바지락 채취량을 분석한 결과 총 2만 5560㎏을 채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른 어업인 수익은 총 5160만 7200원으로 조사됐으며, 시가 지난 5월 8일 태화강 바지락 생산량을 현장 조사 결과 이날 하루 어선 4척이 총 5200㎏ 채취, 125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태화강 바지락은 울산수협에서 경매로 중도매인에게 판매되어 주로 남해안과 서해안 바지락 어장에 종패로 공급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태화강 생태복원을 위해 매년 재원이 투입되었으나, 이제는 소득 창출로 이어져, 바지락 한 품종에서만 매년 8억 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간 400톤의 적정 채취와 산란기간 조업금지 준수 등의 계획적인 채취가 이루어진다면 현재의 바지락 자원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 태화강은 우리나라 바지락 종패 최대 생산지였으나, 산업화에 따른 오염으로 1987년 바지락 채취가 전면 중단 됐으나 시와 시민들의 태화강 생태복원 사업 이후 2009년 태화강 하구에서 바지락 대량 서식이 확인돼  2010년 자원량 조사 결과 1470톤의 바지락이 매장돼 있어 연간 400톤 한도 내에서 채취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바지락에 대한 식품 안전성 검사 결과 체내 중금속 검사, 질병 감염여부 등에서 모두 적합으로 판정됨에 따라 지난 2013년 12월 태화강 하구에 146ha의 바지락 어장을 개발해 지역 어업인 33명에게 바지락 채취를 허용했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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