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블루베리 재배 이렇게 해보세요

  • 등록 2014.04.24 1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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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루베리’,‘블랙베리’,‘초크베리’등 ○○베리로 불리는 작은 과일들이 항산화 기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근래 들어 애호가들이 늘면서 재배면적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2007년 112ha에 불과하던 것이 작년인 2013년에는 1516ha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24일 이들 베리류 중 선호도와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블루베리에 대해 재배기술 개발과 정립을 위한 연구를 수행중이라고 전하고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밝혀진 블루베리 재배와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기술원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재배할 때 토양이 갖추어야 할 조건은 산성도(pH)와 공기가 잘 통하고 산성을 지닐 수 있는 토양성질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루베리가 생육하기 좋은 토양 산도는 pH4.3~5.3 정도가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산도를 고정시키기 위해서는 피트모스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블루베리 묘목을 심은 후에는 잡초방제, 토양물리성 개선, 유기물 보급 등의 역할과 산성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기물 멀칭이 필요하다. 이에 적합한 재료는 톱밥이다.


톱밥을 블루베리 과원 바닥 전체에 두께 10cm정도 되도록 덮어 주면 무처리 대비 잡초 발생을 80%이상 줄일 수 있고 한 나무 당 수량도 13.7%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량증대에 따른 소득은 10a당 연간 약 4백만 원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내용은 블루베리 과원에 톱밥을 덮어 줌으로써 가뭄이 왔을 때 피해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블루베리는 묘목을 심은 후 관수가 가장 중요하다. 토양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주어야 하고, 특히 봄 가뭄과 장마 이후 여름, 바람이 많은 겨울철에 토양 건조 상태를 판단하여 묘목이 시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때 과원에 깔아 준 톱밥은 과원 토양 건조를 막아 가뭄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농업기술원 천미건 연구사는 “재배기술이 필요한 블루베리는 실패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립된 재배기술 보급이 필요하며,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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