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임직원, 노조대표, 시공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신청사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진행은 박용호 본부장 기념사, 경과보고, 시삽, 공사관계자 격려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 박용호 본부장은 문경시 한우농가를 방문, 축산관계자를 격려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신청사는 금년 3월에 착공해 내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사업비 2209억원을 투자해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물로 건립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11년 6월 3개 검역기관(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품질검사원)이 통합되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 출범했고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2013년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으로 경북은 농림축산검역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동물·축산물·식물에 대한 위생안전과 질병관련 검역·검사, 시험·연구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어 조류인플루엔자, 광우병, 구제역 등 동·식물의 질병 예방에 획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경북김천혁신도시 조성은 지난해 12월 경북김천혁신도시 1단계 조성사업으로 완료됐으며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 LH보금자리주택 660세대가 첫 입주를 시작했고 공동주택 9670세대 중 4799세대가 분양됐다.
또한 올해 3월에는 24학급 규모의 율곡초등학교가 개교했고 9월 율곡중학교, 내년 3월 남면고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도는 행정지원시설인 율곡동주민센터 건립과 경찰서, 소방서 건립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어 혁신도시 건설의 근본 취지인 지역 균형발전의 지역 메카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재춘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경북김천혁신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2개 이전공공기관 중 지난해 4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며 "금년에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기관이 이전하고 내년에도 4개 기관의 이전이 예정돼 있어 그동안 수년간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