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2014년 농촌축제 지원사업에서 도내 4개소가 우수 농촌축제로 선정되어 84백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농촌축제는 ▲김천시 자두꽃축제 ▲상주시 외남고을곶감축제▲군위군 삼국유사화본마을축제 ▲ 울진군 십이령등금쟁이축제 등이다.
농촌축제 지원사업은 농촌의 사회, 문화, 자연자원 등을 소재로 하는 마을단위의 우수한 농촌축제를 발굴해 축제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홍보‧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축제 개최‧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에서는 농촌지역 활력증진과 도농교류 촉진을 도모하고자 2008년부터 지역자원활용‧마을주민주도 농촌지역축제를 발굴 지원해 오고 있으며, 작년 4개소에 이어 올해도 4개소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축제별 내용을 살펴보면 김천시 제4회 자주꽃축제는 4월 11~12일 양일간 농소면 봉곡리 이화만리권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자주꽃길따라 체험하기, 자주꽃 그리기, 자주꽃다도, 도자기 체험 등을 선보인다.
상주시 제4회 외남고을곶감축제는 외남면 소은리 일대에서 오는12월 20일~ 25일까지 6일간 개최되며 750년 하늘아래 첫 감나무라는 테마로 곶감변천사 체험, 임금님 진상 재현행사, 곶감인형극, 곶감깎기 체험, 천연감물염색 등을 선보이며 겨울철 농촌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위군 제4회 삼국유사화본마을축제는 오는 9월에 산성면 화본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폐교(구 산성중학교)를 중심으로 추억사진관 사진촬영, 옛날교복체험, 가족허수아비만들기 등이 펼쳐지며, 네티즌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힌 화본역과 삼국유사 벽화길로 조성한 마을 신작로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진군 제3회 십이령등금쟁이축제는 소금과 미역의 길인 십이령길을 넘나든 바지게꾼들의 삶과 문화가 담겨있는 북면 삼당권역 일대를 중심으로 5월 3, 4일 2일간 열리며, 사라져가는 지역문화유산 계승을 위한 바지게꾼놀이 재현과 함께 십이령주모선발대회, 등금쟁이 체험, 짚공예 체험 등이 펼쳐진다.
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단순관람형 축제가 아닌 농촌 고유의 어메니티를 소재로 하는 체험형 축제를 적극 육성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과의 연계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수익형 축제를 적극 발굴해 타 축제와 차별화되면서 참신함을 지닌, 마을 고유의 특화된 축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