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참외당도 광합성이 좌우"

  • 등록 2014.03.07 1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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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참외 시설재배에서 광합성 촉진을 도와주는 탄산가스를 공급하면 참외의 당도를 높여 준다는 연구결과를 7일 발표했다.

 

참외로 높은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3월부터 수확을 시작해 5월까지 수확하는 조기재배를 해야 한다. 이 경우 문제점은 겨울철 저온기에 온도가 낮고 일조가 부족한 상태가 되면 광합성이 왕성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당도가 올라가지 않고 수량도 적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합성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우스 내에 탄산가스를 공급시켜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위적으로 기존 일반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탄산솔을 공급해 탄산가스를 보충시켜 주면 참외의 당도 및 수량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장은 대기중의 탄산가스 평균농도는 350ppm을 상회하고 있으나 식물이 생장하고 있는 지표부근에서는 군락상태의 광합성과 호흡 때문에 지역 또는 계절적으로 농도가 다르다.

 

광합성이 왕성한 주간에는 100ppm 전후로 낮아지다가 야간에는 1,000ppm 이상으로 증가해 하루 중에도 시간에 따라 탄산가스 농도가 주기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작물의 광합성을 왕성하게 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탄산가스 공급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경북대학교 참외협력단장 서전규 교수에 의하면 대기 중의 탄산가스를 조절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비닐하우스로 어느 정도 밀폐된 시설에서 탄산가스 발생기를 이용해 작물을 재배할 경우, 참외, 딸기, 토마토, 등 과채류에서는 20%의 증수효과가 있고 당도도 증가하기 때문에 참외의 경우, 저온기에 밀폐된 시설 내에서 10시부터 12시까지 낮 동안의 탄산가스 농도는 1,000ppm 정도 필요하지만 실제 하우스 내에는 100ppm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탄산솔 사용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choi13@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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