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불량초콜릿 '단순실수' 변명 급급

  • 등록 2014.02.12 18: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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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품목 930여 제품 제조일자 허위표시 "착각"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불량 초코릿.케잌을 만들다 적발된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의 오설록 티하우스가 이를 단순실수라고 해명하고 나서는 등 변명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에 의해 오설록 티하우스의 적발 사례가 발표되자,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제조일자 라벨을 출력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착각으로 날짜를 잘못 찍었다"라며 이를 단순실수로 치부했다.           


또한 압류된 제품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이를 거부하는 등 식약처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오설록 티하우스 경기도 성남공장은 인사동점 등에 납품하기 위해 오설록그린티롤케잌 249개, 오설록그린티치즈티라미스 217개, 오설록 블랙티다꾸와즈 90개, 오설록그린티 다꾸와즈 90개, 오설록플로랄티롤케잌 79개, 오설록그린티 쇼콜라 33개, 오설록그린티쉬퐁 25개, 오설록얼그레이블랙티 24개 등 20여개 품목 930여 제품의 제조일자를 허위표시 했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생산 제품을 전량 압류 조치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등의 대해 제조 연월일 또는 유통기한을 표시함에 있어 사실과 다른 내용의 표시광고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위반했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위협하는 작은 행위라도 엄중처벌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량초콜릿 적발, 충격적이다" "먹는 것 가지고 장난 치지마" "발렌타인데이라 케익사려고 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설록'은 화장품으로 유명한 '아모레퍼시픽'의 차 브랜드다. 티하우스는 녹차·후발효차·블렌딩티 등 다양한 차 메뉴와 녹차로 만든 아이스크림, 롤케이크 등 메뉴는 물론 제주 한라봉과 유기농 차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티타임 공간으로 지난 2004년 명동을 필두로 인사동, 압구정에 잇따라 개관하고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푸드투데이 황인선.류재형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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