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FTA 확대 추진 등 수입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콩, 잡곡 등 밭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종합적 기술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건강 기능성 농식품에 대한 소비트렌드의 변화로 콩, 팥, 등의 밭작물의 단위 면적당 소득은 벼농사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재배면적과 생산량도 증가하는 경향이다.
* 콩: (2000) 86천ha/113천 톤 → (2005) 105/183 → (2010)
71/105 → (2012) 81/123
* 팥: (2000)12천ha/ 11천 톤 → (2005) 5/ 6 → (2010) 4/
3 → (2012) 5/ 5
반면, 농가 수량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생산 여건과 저조한 투자로 정체상태이며 연차 간 불안정성이 높고 가격 경쟁력이 낮아, 자급률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다.
* 콩 자급률: (2000) 28.2 % → (2005) 30.9 → (2010) 32.4 →
(2012) 27.9
* 팥 자급률: (2000) 31.8 % → (2005) 19.7 → (2010) 13.2 → (2012)
13.4
따라서 밭작물의 수량성이 낮은 원인과 불안전성을 분석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계획적으로 추진해 농가 수량을 20∼30 %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한 밭작물 생산성 향상 방안을 살펴보면, 기후변화 대응 내재해성 및 기계화 적응 다수성 콩 품종, 재래종 대체 및 주산단지 재배작형 맞춤형 잡곡 품종, 수입산과 차별화를 위한 고기능성 유지작물 품종 등의 개발을 강화한다.
또한 신품종의 신속한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해 신품종 이용촉진사업,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종자증식사업 확대 및 작목별 주산단지 자율교환용 공동 채종포 운영 등 다양한 종자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재배양식 다양화에 따른 기계화에 적합한 표준재배법 재설정, 습해, 한발 등 피해를 줄이는 토양 및 물관리 기술 개발, 주요 병해충 및 잡초방제 전문약제 등록 등을 추진해 생산성과 재배안정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대응하고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재배양식을 표준화하고, 농기계 보급률이 낮은 파종·정식기, 수확용 농기계 및 범용 농기계를 개발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관기계화 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밭작물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효과적으로 농업현장에 확산하기 위해서 권역별 주산단지 및 선도농가 기술지원, 지역 브랜드 상품화, 원산지 판별기술 등 유통 체계 지원, 경영의 규모화 및 기반조성에 대한 지원을 확대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