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적조와의 전쟁'

  • 등록 2013.08.16 10:55:42
크게보기


연일 계속되는 적조 방제작업에도 불구하고 남해안 양식어장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의회도 '적조와의 전쟁'에 동참하고 나섰다. 

하동군의회는 이정훈 의장 등 군의원들이 지난 14일 적조 방제작업에 벌이고 있는 금남면 해역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황토를 직접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에 동참하고, 관련 어업인과 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군의원들이 방문한 금남·대도 해역은 가두리 양식어가 39세대가 밀집돼 있는 곳으로, 지금까지 방제선 598척을 동원해 황토 3300t, 석회석 51t을 살포하는 등 찜통더위 속에서도 적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곳 해역에서는 현재 14세대에서 6종 98만 9천여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9억 8천5백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적조가 누그러지지 않을 경우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훈 의장은 "연례적으로 발생하는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업인의 자율적 방제 활동과 가두리어장 수심조절, 액화산소공급, 어선을 이용한 적조 분산작업 등 행정 차원의 어장관리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보험률에 따른 자부담 비율을 낮추기 위한 방법 및 대책 수립 등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