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최근 집중 호우와 지속적인 고온 다습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위생 취약시설인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대하여 8월중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급식인원 50인 미만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1676개소의 사회복지시설 관리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10개 군·구별 자체 일정에 따라 실시되며 식품안전관리 방법, 식재료 검수요령 등 급식현장에서 실천하기 쉽게, 간략하고 핵심적인 내용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에게도 장마 이후 식품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예방요령을 안내했다.
먼저, 집중호우시에는 오염된 흙이나 주변 환경에 존재하던 식중독균이 지하수로 침투하거나 채소류 등 경작지에 옮겨질 수 있어 식품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침수된 과일과 채소류는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하게 섭취할 경우 염소소독(가정용 락스 400배 희석)등의 방법으로 깨끗이 살균.세척하며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고 채소류는 데치거나 볶는 등 가열 조리하여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지하수는 오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끓여서 음용하고 침수된 조리 도구는 끓는 물로 살균.세척 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땅콩, 옥수수 등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만큼 곡류, 견과류 보관 시 습도는 60%이하로 최소화하고 온도는 10~15℃이하에서 최대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곡류, 견과류에서 발생한 곰팡이가 생성한 아플라톡신(aflatoxin) 등의 독소는 물로 씻거나 가열조리 하더라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으므로 곰팡이가 핀 식품은 절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마 후 8월 ~ 9월 사이에는 고온 다습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뿐 아니라 시민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모든 음식은 가급적 익혀서 조리·섭취하고 물은 끓여 마시며 냉동·냉장 등 음식물의 위생적 보관과 귀가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