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국립산림과학원 공동 산림자원 조사단 운영

  • 등록 2013.08.01 09: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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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도내 산악지대 및 서남해안 도서지방을 대상으로 희귀식물 및 약용식물을 발굴하기 위한 ‘산림자원 조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산림자원 조사단에는 산약초 전문가, 약용식물 재배농민, 식물 및 관련분야 전공학생, 약용식물에 관심이 있는 도민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남지역에서 자생하는 식용․약용식물의 생태환경 및 집단서식지를 조사해 지형도를 작성하고 홍보책자도 발간하게 된다.

 

조사 결과물은 산림자원의 발굴․조사 및 기능성 연구 기초자료뿐 아니라 소득 작목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활용된다.

 

산림자원 조사단 운영은 이미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실시키로 협의가 이뤄져 내년부터 국비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500여 종의 산림자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능성 분석 연구를 추진해왔다.

 

산양삼, 골담초, 석창포, 청미래덩굴 등 95종은 연구를 완료했고 후박, 황칠, 동백 등 105종은 추진 중이며 앞으로 광대수염, 구릿대 등 초본 150종과 가새뽕, 개다래 등 목본 90종, 독버섯류 60종 등 모두 300여 종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할 계획이다.

 

윤병선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산림자원 조사단 운영을 통해 전남지역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식용․약용식물의 기능성 효능․효과 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는 전남지역 자원식물산업 발전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세계 각국은 자국에 존재하는 생물들을 고유한 자원가치로 평가하고 그 생물자원의 보존과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다. 그 나라의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곳의 자연환경이 생명체가 살아가기에 적합한 풍요로운 환경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은 수많은 도서를 보유하면서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청정지역이 많아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식물이 분포돼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어느 곳에 어떤 종이 살고 있는지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 자원탐사를 통해 전남이 자원의 보고라는 인식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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