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폭염 대비 농작물, 가축관리 홍보

  • 등록 2013.07.29 19: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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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로 고온에 오랫동안 노출된 일부 농작물의 생육부진과 가축 고온스트레스에 의한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요즘, 폭염에 대비한 농작물과 가축관리 요령을 농가에 적극 홍보하면서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벼가 자라는 최고온도는 시기별로 다른데 감수분열기(이삭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38℃, 꽃이 피고 수정이 되는 시기에는 35℃이다. 따라서 기온이 30℃를 웃도는 날은 지표면 온도가 35℃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논물 흘러대기를 해서 온도를 떨어뜨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규산과 칼리비료를 주면서 병해충 예찰을 강화하고, 가급적 공동방제를 하여 방제효과를 높여야 한다.

고추는 고온이 지속되면 수정장해로 열매가 열리지 않고, 열리더라도 낙과발생이 많아지게 된다. 또 고추의 착색이 일찍 진행되면서 과실 발육과 상품과율이 낮아지게 된다. 특히 야간에도 고온이 지속될 경우 양분과 수분소모가 심해져 뿌리활력이 떨어져 낮이 되면 시들게 된다. 이럴 때는 포장 내 관수를 적절히 해주어서 토양수분을 유지해주고, 짚이나 풀, 퇴비 등으로 피복을 해서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고 붉은 고추는 일찍 수확을 해서 후기 생육을 촉진시켜준다.

과수는 생육적온 이상의 고온이 이어지면 과실이 호흡과다로 자라지 못하고, 과실이 햇볕에 데거나 잎 가장자리가 타는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는 과수원에 과수나무와 수분경합이 일어나는 잡초 등을 베어주고, 풀이나 볏짚 등으로 과수원을 피복하여 토양수분 증발을 억제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알맞은 질소비료주기와 과수나무 줄기 내부의 웃자란 가지 정리를 해주면 병해충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가축 중 소는 폭염이 계속되면 사료 먹는 양이 감소하고 소화율이 떨어지며 젖소의 경우 산유량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축사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크게 설치하여 온도상승을 억제하고 시원한 물을 자주주면서 충분히 먹여야 한다. 또 먹기 좋은 양질조사료와 농후사료 비율을 높여 식욕을 돋워 주는 것이 필요하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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