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해풍맞은 '단호박' 일본 수출길

  • 등록 2013.07.18 09: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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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갯벌바람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발굴한 단호박이 일본에 전량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안군은 지도에 13ha 규모의 대단위 단호박 시범단지를 조성하여 300여톤을 생산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소득작목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시범재배한 단호박은 섬의 특성상 해풍이 강한 지역으로 지주재배를 하지 않고서도 고품질 단호박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일본으로 수출되는 단호박은 지난 4월15일 강건한 우량묘를 밭에 아주 심은 후 6월 15일부터 수확을 시작하여 8월 15일까지 수확하게 된다.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단호박은 지난 6월부터 수확 후 건조 숙성된 것으로 지난 7월 16일 첫 수매작업을 거처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전량 수출하게 된다. 

1차 수출 물량은 100톤이며 2차는 7월 25∼30일, 3차는 8월 중순경에 수확 건조 숙성 후 전량 일본에 수출하게 된다. 

수출은 CR상사가 맡았으며 아주심은 후 60여일만에 수확된 단호박은 최고품질로 수출금액은 1억원에 이르고 있다. 

단호박은 최근 가공용 호박죽이나 제과용 분말로 만들어지는 웰빙시대에 건강식품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신안 단호박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갯벌토양에서 해풍을 맞고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하여 저장성까지 뛰어나 수출바이어들이 탐내는 명품 단호박이다.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단호박은 조금만 섭취해도 포만감을 주며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배설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단호박에는 비타민C와 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내려주고 당뇨를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고, 위궤양, 방광염에도 효과적이며 스테미나 부족, 전립선비대, 치통, 치질과 항암작용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은 시범재배한 단호박이 수출로 판로를 확보하면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전국 최고의 수출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을배)는 신안 단호박이 수출 농산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과 재정적 지원으로 갯바람이 강한 지역의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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