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가장 건강한 모유수유아를 뽑는 이색선발대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10일 오후 2시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제4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모유수유 실천율을 높이기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간호사회가 마련한 이번 대회는 올해가 4회째다.
각 시군 보건소에서 추천을 받은 2012년 12월 11일부터 2013년 3월 10일 사이에 출생한 생후 만 4개월에서 6개월 사이 아기 81명이 참가해 건강함을 자랑하게 된다.
대회에 앞서 진행될 모유수유 시설 심사에서는 공공기관으로는 안성 공도보건지소가, 민간기관으로는 안산시 소재 (재)경기테크노파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모유수유율은 2000년도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가 2009년도 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 다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모유수유 공간이나 시간이 부족한 취업여성의 모유수유율은 24%로 비취업여성여성의 모유수유율인 55.2%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가 모유수유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와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모유수유 클리닉을 설치·운영하는 보건소, 행정기관, 및 민간기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모유수유의 장점을 홍보하는 한편 직장 내 모유수유·착유실 설치를 권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