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교장 구훈서)가 그동안의 숙원 사업인 급식소 '창공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2일 오전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 3월 4일부터 약 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뤄진 이번 창공관 건립에는 총 공사비 13억2363만9000원이 투입됐으며 그 중 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 남구청에서 13억여원의 국고가 지원됐다.
건축면적 1329㎡에 지상 3층으로 이뤄진 창공관은 1, 2층은 교직원 및 학생 급식소로 3층은 국토부 지정 항공정비사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사용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나근형 인천광역시교육감, 박우섭 남구청장, 정갑순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인천광역시의회 배상만 교육위원을 비롯한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근형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은 학교급식 안전관리 강화방안으로 지난 2003년부터 급식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결실로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의 급식환경이 개선돼 쾌적한 급식실에서 학생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고 급식의 질과 위생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구훈서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청과 남구청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번의 창공관 건립이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도록 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동문회가 일치단결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올해로 개교 55주년을 맞이한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는 지금까지 1만 8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1년 항공전문 특성화고등학교로 개편한 후 국내 특성화고 유일의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