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사업을 유치하여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농수축특산품 생산업체(농가)의 제품에 대한 포장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
이번 협력사업은 지난 2.13일 '미래학교 스마트 지원 협약식'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부사장 원기찬)에게 '삼성전자의 우수한 디자인 능력을 강원도 생산품의 가치를 높이는데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데서 시작되었다.
강원도와 삼성전자는 그동안 3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올해에는 우선 농수축특산품에 대한 포장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그 결과와 성과를 분석한 후 지원 대상 및 범위 확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포장디자인 지원 사업을 삼성디자인학교(sadi)에서 추진하도록 하였고, 총 6개 제품에 대한 포장디자인을 실물과 같은 목업(mock-up) 형태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며 이에 소요되는 비용 3천만원 상당을 부담키로 하였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 도 정보화담당관실 및 농식품유통과에서 대상업체 20여개를 신청 받아 삼성디자인학교(sadi)에 추천하고, 학생들의 도내 업체 방문시 차량 편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개발된 포장 디자인은 '14년도 강원도의 포장디자인 지원사업에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와 삼성전자는 올해 11월중 브랜드 개발이 완료되면 협력 사업에 참가한 학생과 지원대상업체 등 관계자를 참여시켜 포장 디자인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브랜드 포장 디자인 협력사업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생산업체(농가)의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