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격 폭락 주범은 무차별 수입

  • 등록 2013.04.08 12: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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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 관련 대책 시급히 마련해야

돼지가격 폭락의 원인은 구제역 이후 수급 상황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농림축삭식품부에 있다며, 책임을 추궁하고 관련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이 나왔다.


새누리당 홍문표(예산․홍성)의원은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에서 열린 현안보고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을 상대로 구제역 발생이후 330만마리(30%)가 살처분돼 700만마리까지 사육 두수가 뚝 떨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돼지고기가격을 잡는다는 명분으로 항공료까지 지원해주며 무차별적으로 무관세로 수입을 했다며 가격 폭락의 원인이 정부당국에 있음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8개월 10개월 동안 110kg 돼지 한 마리를 길러서 22만원 팔고, 키우는 데는 32만원이 든다면 1마리당 12만원씩 손해가 나는 셈이라고 지적하고 이대로 3개월 이상 더 가게 되면 전체 양돈농가의 80%가 파산으로 몰리게 될 상황이라며 관련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홍문표의원은 ▲사료구매자금 3천억원 긴급 지원 ▲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 금리 하향 조정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비육돈 20만두 긴급수매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 ▲양돈쿼터제 도입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이동필 장관에게 강력히 주장했다.


홍문표의원은 “이번 돼지값 폭락은 구제역 이후 수급 상황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농림축삭식품부의 무능이 화를 키운 셈이라”고 질책했다. 

푸드투데이 박찬균 기자 allope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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