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A.I 환자 7명 검역비상

  • 등록 2013.04.03 09: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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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발열감지, 건강상태질문지 검역

중국에서 신종 조류독감(AI)인 ‘H7N9형’ 감염 환자가 증가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중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장쑤(江蘇)성에서 고열과 기침,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았던 4명의 환자가 신종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판명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45세 여성은 농산물시장에서 가금류 도살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의 H7N9형 AI 환자는 상하이(上海) 2명, 안후이(安徽) 1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었다. 상하이 환자 2명은 사망했고, 안후이 환자는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신종 AI 감염자 발생 사실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고 추가 감염을 막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이번 신종 AI 가 상하이 황푸강에서 1만여 마리의 돼지 사체가 발견됐던 사건과 관계가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류독감은 닭, 오리, 야생 조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vian influenza virus)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드물게 조류와 연관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감염증을 일으킨다.


아직 사람 사이의 감염이 가능한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향후 조류독감이 사람의 전염병으로 바뀔 가능성에 대해 의학계가 주시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새로운 조류 독감 감염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검역을 강화, 적외선 발열 감지 카메라를 이용해 발열감시와 함께 중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건강상태질문서 등을 받고 있다.


검역소 직원에 따르면 “오염국가로 지정되면 특별 관리를 해 평소에 하던 발열감지와 함께 건강상태 질문서, 유사증상 발생시 격리 치료 등을 병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박찬균 기자 allope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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