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해태사이트 대대적인 개편

  • 등록 2003.09.15 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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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등 플래시 통해 해태풍자

해태제과소액주주 운동본부(대표 염경우)가 운영하는 안티해태사이트(www.htjuju.com)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이 사이트를 처음 들어가면 현재 해태제과식품(주)(대표 차석용/www.ht.co.kr)의 화면이 뜨고 그 화면이 조각조각으로 갈라지면서 시작된다. 그다음 화면은 해태제과식품(주)의 맛동산 홈런볼 오예스 등의 제품의 이름이 ‘맛똥산’‘땅볼’‘오∼노’등의 이름으로 바뀌고 있다.

‘해태, 뿌시에 팔리다’라는 제목으로 된 플래시를 통해 이제는 외국 기업에 넘어간 해태를 풍자하고 있다.

소액주주 운동본부 염경우 씨는“ 그동안 체계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신설동 해태불매 포장마차와 함께 해태제과식품(주)의 매각과정과 부당함들을 전국에 알려질 때까지 운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액주주운동본부는 해태제과가 JP모건, UBS캐피탈 등 외국계 투자사에 매각되기 이전의 구 해태제과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120여명의 소액주주들로 이뤄진 모임이다. 이 운동본부는 2001년 10월 해태제과 경영권이 이들 외국자본에 넘어가면서 지금의 해태제과식품으로 사명을 변경한 직후인 그해 11월 5천여만원을 들여 해태제과란 상호권을 확보해 3년여기간 활동해왔다.

푸드투데이 장세화 기자 tomato@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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