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식업 진출 다음 기지는 '광저우'

  • 등록 2011.07.04 13: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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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시민 생활수준 높아 음식문화 포용의식 남달라
현지 외식기업보다 글로벌 외식기업들의 매출 더 높아
  

□ 개요

 
○ 광저우 요식업 최근 현황

 
- 2010년 광저우 요식업(숙박업 포함) 소비액은 321억21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9.0% 증가해 광저우 제3차 산업의 5%를 차지함.

 
- 중국대표 상업도시인 광저우는 정기적인 각종 박람회 주최, 광저우 아시안게임개최를 통한 많은 외국인의 방문이 광저우 요식업발전에 큰 영향을 끼침.

 
 - 음식시장이 발달한 광저우는 한 사람당 평균 음식소비지출액이 4160위안으로 전국 최고를 차지하고 전국평균수준의 5.1배 많음.

 
- 지역적으로 타이완과 홍콩을 인접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그들의 요식업체가 다수 광저우 특히 위에씨우(越秀), 톈허(天河), 하이주(海珠)구에 상장돼 있음.

         
□ 광저우 음식소비시장

    
○ 경제수준의 제고에 따라 개인을 위한 소비의식형태전환


- 광저우 시민의 외식비율과 밤 문화생활수준이 다른 기타 지역도시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요식업방면 소비지출이 높음.


- 광저우의 요식업시장이 고소비요식업에서 중·저층 소비자 위주의 대중화된 소비형태로 전환됨.

 
- 광저우시의 많은 식당이 아직 서비스방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제발전에 따라 사람들이 음식문화에 대한 가치관도 바뀌어 음식자체만을 보고 식당을 선택하기보다는 서비스방식, 식당분위기, 질 좋은 웰빙음식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

    
○ 광저우시민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른 음식문화 발전

 
- 맞벌이문화가 당연시되며 현대 광저우시민의 생활방식이 가정에서 살림하는 것을 피하고 저녁에 가족끼리 외식을 하는 문화로 전환되고 웰빙의식수준이 제고됨에 따라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의식이 강해짐.

 
- 중국 여성들의 경제적 능력향상이 새로운 소비파워로 등장하며 왕성한 소비력을 보여 여성들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소비시장이 확대됨, 예로 집에서 살림하는 대신 친척 혹은 친구들과 밖에서 교류하는 것을 즐기며 외식횟수가 급격히 증가함.

 
- 화이트칼라, 중고등학생 등 젊고 유행과 개성에 민감한 소비층이 많아짐.

 

-광저우인들의 차(茶)문화의 발달로 광저우 특유의 찻집발달 역시 광저우만의 특유 요식업체발전에 영향을 끼침.

    

 광저우 현지 주요 음식업체

브랜드

회사명

특징

쩐공푸

2010년 쩐꿍푸 전국 체인점은 360여 개를 넘어섰으며 일부 메뉴의 가격이 29위안으로 맥도날드와 KFC보다 비쌈.
2009년 연 매출액과 매출량은 각 15억 위안, 8000만 인분 달성

GUANGZHOU RESTAURANT

1939년도 설립돼 광저우에서 5개 체인점이 있고 식품 생산 공장을 보유함.

션젼쨔러웬요식유한회사

2006년 심천에서 설립돼 광저우에서 8개 지점이 있음.

GREENERY CAFE

1989년에 설립돼 중국 내 최대규모 서양식 식당으로 광저우에 12개 가맹점 보유

자료원: 각 업체 사이트, 바이두, 구글

 

□ 주요 진출 사례


○ 외국인 방문증가로 인한 서양식 레스토랑 및 카폐 입점 급증

 
- 광저우가 주최하는 각종 박람회(Canton Fair, International Food Festival 등), 최근 아시안게임 개최, 광저우여행객 증가 등의 이유로 세계 각국 비즈니스맨, 여행객의 방문은 광저우 서양식당 붐의 큰 요인이 됨.

 
- 스타벅스와 같이 업그레이드된 점포 인테리어를 갖춰 먹기만을 위한 음식점이 아닌 오랫동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커피숍이나 디저트숍에서 카폐문화를 즐기고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목적으로 그 이용이 급격히 많아지고 있지만 그해 비해 음식점에 비해 카폐의 비중은 작음.

 
○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홍콩, 대만업체 포함)들 줄줄이 진출

 

브랜드

회사명

특징

COSTA

스타벅스 다음으로 큰 커피체인점으로 광동지방에 3개 가맹점을 두고 있고 앞으로 광동성에 50개, 전국 250개의 가맹점을 열 것을 계획하고 있음.

AJISEN RAMEN

1968년도 설립되며 광저우에서 16가 체인점이 있음.

BURGER KING

2011년 4월 말 광저우에 B정식 입점했고 2011년 내 5개의 분점을 낼 계획임.

Hui Lau Shan food

Manufacturing Co Ltd.

2004년도 광저우 시장에 들어와 8~9개 체인점이 있음.

HONEYMOON DESSERT

LIMITED

홍콩업체로 1995년 설립돼 광저우에 8개 체인점이 있음.

Cafe de Coral Group

1968년에 설립돼 전 세계 가장 큰 중식 패스트프드 식당으로 2009년 매출액은 48억800만 홍콩 달러를 기록하고 1992년 광저우 시장 들어오며 현재 22개 체인점이 있음.

仙踪林 (RBT)

홍콩업체로 총 130개의 체인점을 두고 광주시에 47개점이 있음.

자료원: 각 업체 사이트, 바이두, 구글

 

□ 한국 외식업체의 대륙 진출현황

 
○ 베이징, 상하이를 중심으로 기타 주요 도시로 국내 외식업체 증가

 
- 베이징과 상하이에는 기업형 외식산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고 광저우에는 아직 기업체의 한국 요식업체는 입점하지 않았음.

 
- 중국 내의 한국 음식은 웰빙음식으로 인식돼 있고 중국 주요소비자층이 여성과 젊은 층으로 집중되면서 보수적인 중장년층보다 서구문화를 잘 받아들이고 즐길 줄 아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음식선정을 하는 것이 리스크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함.

 

 사례1: 본죽

현지법인명

본아이에프(주)
본죽

대륙진출

시기

2006년 1월

특징

 - 웰빙영양식을 콘셉트로 중국의 죽문화 발달로 시장성이 높음을 이용해 기존

   매장 보다 규모가 큰 카폐형 레스토랑 형태로 가맹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
 - 중국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특별메뉴 구상
 - 죽과 비빔밥을 중심으로 복합매장형태 이룸.

대륙 점포수

현지에 법인이 설립돼 직영점 1개, 가맹점 3개 등 모두 4개의 점포가 출점해 있음.

 

사례2: 놀부

현지

법인명

(주)놀부
놀부항아리 갈비

대륙진출

시기

2006년 10월

특징

 - 주요 판매음식은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아이템인 ‘돼지’를 웰빙 트렌드에

   맞게 맛을 차별화시키고 항아리 용기에 담아 제공되는 한국형 돼지갈비임.
- 서비스와 분위기를 서양식 코드에 맞췄다면 메뉴는 대부분 한국 음식으로 배치함.

대륙

점포수

베이징과 상하이에 총 3개 직영점과 가맹점포가 출점해 있음.


□ 시사점

 
○ 주요 고객층의 분류에 따른 한국요식업체가 가질 위험요소

 
 - 한국인고객 위주 식당의 경우 한국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아 한국교민의 유동 폭이 커지면 위험부담을 안아야 함.

 
- 중국인과 한국인을 타깃으로 할 경우 소비자들의 지출이 공금이 아닌 개인지출층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고 경영자가 조선족직원을 쓸 경우 말이 통한다는 이유로 조선족 직원들에게 고객의 중요성이나 서비스교육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먼저 중국인의 습성과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을 고용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음.

 
- 중국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한 식당일 경우 조선족 자본 계열의 식당이 많고 중저가의 대중소비를 타깃으로 삼아야 하는 하는데 다채로운 입맛을 충족해 줄 새로운 메뉴 개발이 필요하고 그들이 고용한 한족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교육을 시켜야 함.

    
○ 중국 현지 한국 요식업체 설립의 어려움과 성공 요인

 
- 중국의 서비스산업 시장발전의 전망은 밝지만 중국 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본사 및 지사 설립, 시장확대, 그리고 경영과정에 다양한 제도, 비제도적 장애가 있어 시장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됨.

 
- 중국 요식업계도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5년 이상 유지되는 식당은 전체 식당의 10%에 불과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

 
- 이질적으로 다가가지 않는 현지화 전략을 기본으로 자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해 전체 시스템에서 훈련된 인력의 효율적 배치가 중요함.

 
- 중국 요식업은 개인소비보다는 공금소비가 더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개인소비 기호 패턴을 파악해 새로운 상품 혹은 메뉴개발에 투자하거나 서비스업에 대한 노하우를 연구하는 것이 중국인들의 개인 소비지출을 이끌어내는 데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함. <출처=코트라.광저우KBC>

 

푸드투데이 이용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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