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코리아 살리기 향토 단체장 한목소리

  • 등록 2011.04.02 11: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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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나주시장 회생기회 선처 재판부에 건의

국내 대표적인 닭ㆍ오리 가공업체인 화인코리아를 살리기 위해 지역자치단체에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2일 광주지방법원에 화인코리아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대한 의견서를 내고 향토기업이 다시 한번 회생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임 시장은 건의서에서 "화인코리아는 파산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유례없는 영업이익 창출 등으로 청산가치보다 계속 기업가치가 큰 회사로 회생인가가 되면 조기졸업도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회사가 파산된다며 근로자 실직, 사육농가 및 협력업체 줄 도산 등 지역경제의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며 "향토기업이 지역사회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판부가 도와달라"고 말했다.

  
또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지방의원 등도 조만간 재판부에 건의서를 낼 것으로 알려지는 등 화인코리아 회생에 한목소리를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나주에 공장을 둔 화인코리아는 1965년 금성 축산을 모태로 국내 대표적인 닭ㆍ오리 가공업체로 성장했으나 2003년 말 조류 인플루엔자에 따른 소비감소, 자금난 등으로 부도를 내고 나서 2005년 4월 법원의 화의인가를 받았다.

  
이후 일본 수출재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해 지난해 1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역 유망 중견기업의 면모를 회복했으며 최근에는 일부 채권단의 반대로 회생계획안이 부결돼 회생절차가 폐지되자 법원에 재신청한 상태다.

  
한편, 화인코리아와 협력업체 등은 수산 전문그룹인 S그룹이 계열사 등을 동원해 금융권 채권을 매입한 후 강제경매 절차를 진행하는 등 회사를 강제로 인수하려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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