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급식 납품업체 선정ㆍ위생관리 엉망

  • 등록 2011.03.15 20: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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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상당수 학교가 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선정이나 납품업체에 대한 위생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0∼12월 유치원 6, 초ㆍ중ㆍ고교 22, 특수학교 1, 학교법인 3개소 등 32곳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시행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감사위에 따르면 서귀포시 D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2009학년도에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를 선정할 때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와 의결, 모집공고, 납품 희망업체 비교평가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년도 납품업체 14개소를 그대로 인정, 계약하는 등 규정을 어긴 사실이 적발됐다.

 

제주시 B초등학교도 2008∼2010학년도에 급식 식재료 납품 희망업체에 대한 학교급식소위원회의 품질ㆍ가격ㆍ위생상태 현장 확인과 비교평가 등을 거치지 않고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등 대다수 학교가 급식 납품업체 선정에 따른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초등학교는 2008∼2009년 14개 식재료 납품업체 가운데 9개 업체에 대해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지 않았고, 2010학년도도 같은 해 11월 2일까지 점검을 하지 않았다.

 

또다른 S초등학교도 2009∼2010학년도에 15개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해 지난해 10월 28일까지 위생점검을 하지 않는 등 대다수 학교가 식재료 납품업체 위생관리 점검에 소홀했다.

 

또한, S초등학교는 2008학년도에 받은 학교발전기금의 접수 및 사용 세부내역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는 등 학교발전기금 운영이 투명하지 않은 학교도 많았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한 이들 학교의 학교장에 대해 관련 규정을 지키도록 시정 또는 주의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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