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로 바캉스를 떠나는 사람들로 들뜬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업무 일정이나 개인적인 이유 등으로 여름 휴가를 포기하거나 나중으로 미룬 사람들을 겨냥한 이벤트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휴가를 못 떠난 사람들도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여름철 대표 먹거리 빙수나 맥주를 제공하고 영화관, 호텔 수영장 등 도심 속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이른바 노(No)캉스족 마케팅이 휴가지로 고객을 찾아 떠나는 바캉스 마케팅 못지 않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휴가를 떠나지 못하고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을 위해 ‘스노우앤과 함께 사무실을 즐겨라!’ 라는 이벤트를 벌였다.
풀무원 기업트위터(@pulmuonelove)를 통해 사연을 신청받아 신청자의 사무실로 프리미엄 빙수 ‘스노우앤’이 가득 들어있는 냉동고를 보내주는 이벤트로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직장인들에게 시원한 활기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벤트에 선정된 당첨자 사무실에는 스노우앤 전용 냉동고가 비치되며 일주일간 매일 스노우앤베리, 스노우앤트로피칼, 스노우앤팟 등 스노우앤 3종이 채워지므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시기에 바쁜 업무 중 언제라도 직원들과 함께 꺼내먹을 수 있다.
오비맥주는 산이나 바다 같은 휴양지가 아닌 도심에서 짜릿한 여름 바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카스 라이트 타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2030 젊은층에게 여름철 명소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태원의 해밀턴 호텔 클럽수영장을 거점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2시~3시를 ‘카스 라이트 타임’으로 지정한 후 이 시간에 무더위를 잊기 위해 수영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카스 라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도 영화 예매권 및 할인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전국 점포에서 30종의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세븐일레븐이나 바이더웨이 홈페이지에서 구매 영수증에 적혀있는 행운 번호를 응모하면 즉석 추첨을 통해 1500명에게 ‘악마를 보았다’ 영화 예매권을, 8000명에게는 2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풀무원식품의 얼음사업부 신상연 PM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바캉스 계절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휴가를 반납한 채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 최근 이러한 노(No)캉스족을 위로하기 위한 이벤트들이 많이 진행되는 듯 하다”며 “이번에 진행된 스노우앤 트위터 이벤트도 사무실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한 행사로 풀무원이 만든 빙수 ‘스노우앤’과 함께 도심 속에서도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