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에서 와인공부를 하는 동안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소믈리에가 되라’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아직도 가슴 깊이 남아 있습니다. 소믈리에로서 앞으로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소믈리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0년 제9회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한 황지미(30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씨의 우승 소감이다.
2010년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프랑스 농식품 수산부(MAAP)가 주최하고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의 경우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여성 소믈리에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 소믈리에게 우승 한 것은 2004년 제3회 대회 이후로 두 번째다.
황지미씨는 외국어 와인 묘사 능력, 와인에 어울리는 메뉴 추천 능력, 와인 서빙, 외국인 손님이 포함된 단체 고객 응대 및 서비스 능력 평가를 통해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면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우승을 거머줬다.
황지미씨는 “프랑스에서 와인을 공부 한 것과 프랑스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바, 레스토랑과 샤또에서 일을 했던 경험이 이번 대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고국으로 돌아와서 프랑스의 경험과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 수상자는 2위 은대환씨(36세, 리츠칼튼 호텔 서울), 3위 최은식씨(30세, 정식당), 4위 김창모씨(36세, 보나세라), 5위 채태근씨(28세, 타워그안 청담점)씨가 차지했다.
1위 수상자인 황지미씨를 포함 선발된 상위 5명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 연수(알자스, 론, 보르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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