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식용유.막걸리.제과 등 무한 업그레이드
까다로워진 소비자들 취향에 발맞춰 제품, 서비스 등 업그레이드 열풍이 불고 있는 식품업계에 최근 '쌀'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쌀은 소화기관의 건강을 돕고, 대장암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필수영양소 및 옥타코사놀 등 생리활성물질도 함유되어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업그레이드 식품이기 때문이다.
생리활성물질이란 우리 몸의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물질이 결핍되거나 혹은 과도할 때 이를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옥타코사놀은 지구력증진, 건강증진 및 유지, 항스트레스작용, 피로회복작용 및 혈장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데 효능이 있다.
또한 쌀의 경우 맛이나 향이 강하지 않아 어떤 재료와 만나도 조화롭게 어울리고, 식품업계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이기도 한 ‘웰빙’과도 잘 맞아,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 건강과 영양은 업그레이드시키는 식품업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 식품업계는 업그레이드 식품인 쌀과 만나 무한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대상FNF 청정원은 지난 5월, 국산 돼지고기 김치, 쌀로 만들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한국식 햄, 소시지 신제품인 ‘참작 우리김치 햄, 소시지’ 4종을 출시했다.
청정원 ‘참작 우리김치 햄, 소시지’는 100% 국산 돼지고기에 제대로 만든 종가집 우리볶음김치를 더해 맛을 낸 제품. 맛있게 볶은 종가집 우리볶음김치 덕분에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밥 반찬, 술안주뿐 아니라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제격이다.
특히 전분 대신 국산 쌀가루를 첨가해 더욱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보다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식물성 유산균발효액으로 저온숙성 해 고기 육질이 더욱 부드럽고 담백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서양식 ‘햄’ 과 ‘종가집 볶음김치’, ‘국산 쌀’ 등 건강한 한국식 재료를 더해 퓨전의 느낌을 살린 ‘한국식’프리미엄 햄의 대표주자다.
CJ 제일제당은 지난 6월, 쌀눈의 영양을 담은 100% 순식물성 식용유인 ‘백설유 쌀눈유’를 출시했다.
‘백설유 쌀눈유’는 북만주 청정지역의 쌀눈 및 쌀겨 추출물을 넣어 만든 제품으로, 영양뿐 아니라, 쌀 특유의 구수한 식감도 풍부하다.
또한, 기존의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에는 없는 ‘감마오리자놀’ 영양 성분이 들어 있고, 발연점이 높아(약 240℃) 드레싱, 볶음, 부침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900ml 제품 1개에 현미 1가마(80kg) 분량이 소요됐다.
국순당은 지난 5월 ‘우리 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를 출시했다.
‘우리 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는 1년 이내 수확한 국내산 쌀로만 만들어 맛과 향이 탁월하며, 국순당의 ‘막걸리 발효제어기술’로 30일 유통기한이 가능하고, 철저한 전국권 냉장유통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여름철에도 신선한 생막걸리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발효제어기술’을 통해 생막걸리 내 살아있는 효모의 활성을 조절하고 외부공기의 유입을 차단시켜 탄산의 시원함이 생막걸리 특유의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롯데제과는 다이어트 시리얼바인 ‘오!바(Oh! Bar)’를 지난 6월 출시했다.
오!바는 뻥쌀에 아몬드, 크렌베리, 쌀을 섞어 고소하고 바삭한 느낌을 살린 시리얼바다. 바(Bar) 위에 카라멜과 초콜릿을 올려 달콤한 맛을 더했고, 한입 크기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쌀, 크렌베리 등 영양은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높지 않아 다이어트 영양간식이나, 아침대용으로 제격이며,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샤니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테두리가 하얀 ‘우리쌀 토스트’를 출시했다.
‘우리쌀 토스트’는 국산 쌀가루를 10% 이상 함유한 제품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건강식으로좋은 웰빙 빵이다.
특히 샤니에서 처음 선보이는 LTLH공법(Low Temperature Long Hours - 저온 장시간 베이킹 공법)을 활용, 밥을 지을 때 뜸을 들이는 것처럼, 130℃의 오븐에서 50분 동안 구워냈다. 덕분에 테두리까지 하얀색을 띄며, 수분 함유량이 높고 테두리가 질겨지지 않아 테두리까지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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