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침체로 소비재 수입이 줄었지만 초콜릿류 수입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콜릿 완제품 및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를 합친 초콜릿류 수입액은 1억4229만달러로 전년도보다 0.7% 증가했다. 수입량은 3만1113t으로 2.0% 감소했다.
초콜릿 제품 수입액은 2007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수입액이 전년 동기대비 16.9% 늘었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올 1월 수입액도 1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증가했다.
초콜릿은 보통 10~1월 수입량이 증가하는데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초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밸런타인데이가 끝나는 2월부터 수입이 줄어 지난해 2월 수입량은 전월대비 5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9월 월평균 수입량(923t)은 10~1월(2092t)의 44% 수준이었다.
주요 초콜릿 수입국은 미국과 유럽이다.
특히 미국은 최근 3년간(2007~2009년) 초콜릿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 지난해에는 전체 수입의 35%를 차지했다. 유럽산 중 이탈리아산 초콜릿은 지난해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중국산 등 아시아산 초콜릿은 감소 추세이다. 중국산 초콜릿 수입량은 지난해 510t으로 전년도보다 84%나 줄었다.
사탕은 화이트데이 시즌인 1~3월 수입 비중이 높아 지난해 1~3월에 연간 수입량의 31%가 반입됐다. 올 1월 수입량도 1559t으로 전년 동월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산(5014t) 사탕은 전체 수입량의 31%를 차지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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