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붕어 뛰는 새벽 저수지, 이슬 맺힌 초릿대의 떨림, 슬쩍 잡아채니 월척이구나"

진로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진행한 '참이슬 삼행시 공모전'에서 20만2622명의 응모작품 중 최우수상인 장원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장원 다음의 2위인 차상에는 '참이슬 한잔 오랜 벗 안주삼아, 이 세상 시름 한켠 접어두고, 슬며시 가는 세월 붙잡아보네'가, 3위의 차하에는 '참을성을 기르니 성공하고, 이해심을 배우니 사랑이 오고, 슬기롭게 행하니 존경을 받네'가 각각 뽑혔다.

진로는 지난 9일 양재동 본사에서 공모전 당선작 15편을 발표하고 장원 등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수여했다.

총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공모전의 장원 입상자에게는 작품료 3천만원이 수여됐다. 장원 수상작은 참이슬 라벨에 표기될 예정이다.

차상 및 차하 수상자 각 1명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 장려상 12명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