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 박문덕 회장은 5일 "2010년은 그룹의 재도약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해"라며 "혼신의 노력으로 생존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시장점유율 1등을 뛰어넘어서 부동의 리딩 종합주류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도전의 부단한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상의 자리를 계속 지켜 나가려면 매일 밥을 먹고 사는 것처럼 하루하루 변화와 도전을 일상 생활화해야 한다"고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회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하이트와 진로의 영업통합, 신제품 개발을 통한 사업다각화 등을 거론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그는 "하이트와 진로의 영업통합이 이뤄지면 우리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조직의 동요나 불안요인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