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표고버섯, 고흥 유자, 상주 곶감, 이천 쌀, 영암 무화과, 울릉도 호박엿, 남원 목기, 한산 모시...
국내 대표적인 지역특산품 명칭들이다. 이런 지역특산품 명칭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되면서 생산자수와 생산량 등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지역특산품 명칭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된 건수는 총 34건에 이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6년 11월 `장흥 표고버섯'(제1호)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고흥 유자(제2호) 등 10건, 지난해에는 `한산모시' 등 8건, 올들어 10월 말까지 `서산 마늘' 등 15건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각각 등록됐다.
올해 등록 건수는 12월말까지 총 24건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8건의 3배에 이르는 것이다.
이같이 최근 수년새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이 활발한 것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단체들이 어려운 농촌 현실에서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지리적 표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생산.제조 또는 가공하는 법인이나 소속 단체원이 영업에 사용하기 위한 단체표장을 말한다.
실제 경북 상주의 경우 지역특산품인 `상주곶감'을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지난해 8월 등록한 이후 이전과 비교해 생산자수 41%, 생산량과 생산액은 23% 각각 증가했다.
전남 영암의 `영암무화과' 및 충남 공주의 `정안 밤'도 생산액이 20%와 26% 각각 늘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등록 지원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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